【거제인터넷방송】=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지역 보이스피싱 피해는 5,024 건, 297억 원으로 경기서울부산에 이어 4번째다. 거제는 540건, 31억6천만 원으로 경남 지자체 가운데 2위다.

보이스피싱 예방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2일 오전 안병규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장이 거제를 찾았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안 병규 지원장과 보이스피싱 예방과 지영업자 지원제도 홍보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합의된 양 기관 협력사항으로 금감원은 유형별 피해사례 및 예방법이 담긴 공익광고, 동영상, 유인물 등의 홍보자료를 거제시에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예방 관련 교육교제 및 전문강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거제시는 운영 중인 주요 전광판에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예방 수칙 등 영상 홍보물을 송출하고, 이․통장회의, 반상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 대상 피해예방 요령을 안내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령층, 다문화 가정 등 금융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맞춤형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금감원은 은행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자영업자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다양한 경영컨설팅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홍보를 위해 지원제도 및 유관기관 연락처 안내문을 책받침 형태로 제작하여 배포 중에 있다.

안 지원장은 면담에서 "치열한 생업전선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자영업자들이 각종 지원제도와 관련해 내가 자격이 되는지, 또 자격이 된다면 어떤 자금이 유리한지 알기가 쉽지 않다"면서 "다양한 지원제도에도 이를 활용하기 어려운 자영업자 대신 거제시에서 안내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 지원장은 지역은행인 경남은행이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센터 개소를 추진 중에 있으며, 개소 이후 거제지역 자영업자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경남은행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변 시장은 금감원 제공 자료를 바탕으로 각종 지원제도를 잘 몰라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변 시장은 “보이스피싱은 검거보다는 예방이 최우선이라 생각하며, 금감원은 물론 경찰, 언론 등 유관기관과 더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전방적위적인 예방노력과 홍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한 시민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이민숙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