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가 민선 7기 시정비전인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실현을 위한 2020년 시정운영 전략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오후 2시 시청 소통실에서 5급 이상 전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변광용 시장 주재로 내년도 시정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양대 조선소의 수주실적이 호전되고 부동산 경기가 소폭 상승하는 등 외부적 기대요인과 함께 저도 개방, 남부내륙철도 건설,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 경쟁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사업들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거제시는 이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2020년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현안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시정발전을 위한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동안 부서별로 며칠씩 보고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매년 반복되는 업무는 서면으로 대신하고, 핵심적으로 추진할 사업과 신규사업만 보고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관리자의 행정역량 결집을 위해 면·동장을 포함한 전 간부공무원이 시정 현안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는 내년도 역점사업으로 △ 거제시 관광상품·먹거리 공모전 개최 △ 남부내륙철도 조기·동시 착공을 위한 집중 홍보 △ 직무관련사건 변호비용 지원 △ 거제고현시장 관광버스 전용주차장 설치사업 △ 실질적 주민자치를 위한 주민자치회 시범 운영 △ 거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 관내 간선도로망 구축·정비 계획 등이다.

신규사업은 △ 시민 공감 우수시책 선정 △ 거제청년센터 조성·운영 △ 고현시장 야시장 거리 조성 △ 아주 제3어린이공원 물놀이장 조성 △ 운전면허 자진반납 고령자 교통비 지원 △ 식물문화센터 조성 등을 담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한정된 재원을 감안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계획과 예산이 연계되도록 충분한 사전 검토와 함께 효과를 철저히 분석할 것”을 주문하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과 국도비 확보를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0년 시정주요 업무계획은 보고회 이후 수정을 거쳐 다음달 개최되는 제211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때 집행부 업무보고로 활용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이민숙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