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실

【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거제의 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26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1시간 30분가량 변광용 거제시장과 면담을 요청하며 시장 비서실을 점거하다가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의 중재로 귀가했다.

계속 밀리는 임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달라는 취지다.

이 남성은 지난 20일쯤 거제시의회에서도 약 2시간 가량 시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약 2달반 가량 임금이 밀렸는데 거제시가 지원금을 미리 지급하려고 했지만 의회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못주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의회 현관을 점거한 것이다.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은 운전기사의 딱한 사정을 듣고 의회 회기 일정을 당기기 위해 노력하다가 오늘 시장 비서실 점거 소식을 듣고 전화로 설득에 나섰다.

사정을 설명하고 연락을 달라고 요청하면서 운전기사는 철수했고, 내일 의장과 만남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변광용 거제시장은 출타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에 따르면 기사들의 밀린 임금은 최근 추석상여금 등 대부분 지급됐고, 그동안 임금이 밀린 이유는 거제시가 최근 거제지역 시내버스 운영 실태 용역을 통해 손실보전금의 80%만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를 두고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과 일부 시민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공청회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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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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