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지난 7월 포로생활관을 리모델링한데 이어, 여자포로관도 새 단장을 마치고 9월부터 관람객을 맞고 있다.

리모델링 전 여자포로관

기존 모형 위주 전시의 여자포로관은 거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포로수용소 기록물,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수집중인 미공개 영상/사진/문서자료를 협조 받아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공개 전시하고 있다.

리모델링 후 여자포로관

한국전쟁 동안 거제도포로수용소에 수용된 여성포로는 1952년 기준 550명이었으며, 이중에는 20명의 어린이와 아이도 포함돼 있었다. 여성포로는 전체 포로 중 소수에 해당하나 그들의 생활상과 활동 등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이번 전시를 통해 여자포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또한 내달 10월 15일 개관 20주년을 맞아 야외 반공막사 전시관도 리모델링 중에 있다.

야외 반공막사 전시관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진행하는 전시시설 5개년(2019~2023년) 보수사업 중 2019년에 리모델링하는 마지막 전시관으로, 기 리모델링한 전시관과 동일하게 거제시에서 추진 중인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수집 자료를 협조 받아 연출한다.

포로수용소 기록물 수집 용역은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소속 전갑생 연구원이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권 사장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1999년 10월 15일 개관한 이래 이렇다 할 전시관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유적공원 관람만족도가 해마다 낮은 것을 반성,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시시설 5개년 보수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5월부터 탱크전시관을 비롯해 총 4개 전시관을 보수했다”고 말했다.  또 ”거제시 문화예술과와 협력해 해외 각국에서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포로수용소 관련 자료를 협조 받아 대중들에게 전시함으로써, 거제시에서 추진하는 ‘포로수용소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가 범국민적인 참여와 공감을 이끄는 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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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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