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한산발전포럼(회장 이충남)이 거제시 동부면 가배와 추봉도 한산도를 거쳐 미륵도를 잇는 ‘한산대첩교’를 건설을 촉구했다.

한산발전포럼은 18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산대첩교’ 건설은 단순 ‘한산연륙교’가 아닌 거제와 통영의 미래 관광산업을 견인할 핵심 프로젝트라며 경남도와 거제시, 통영시가 협의해 열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산면민을 대표하는 한산발전포럼은 지난해 경남도가 명칭을 변경한 ‘한산대첩교’는 지난 20여 년간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한산면민의 최대 숙원 사업이라며 “섬사람들의 애환은 섬사람 만이 알 수 있기 때문에 1960년대까지 거제도가 ‘섬’일 때를 생각한다면 한산면민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통영이 아닌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서 이들은 “이번에 경남도가 중강진에서 마산합포구 구산면을 거쳐 바다 건너 거제 연초가 종점인 국도 5호선을 거제면, 동부면 가배를 거쳐 추봉도, 한산도 본섬을 거쳐 통영 미륵도를 잇는 국지도 67호선 연장 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했다”며, “노선 연장이 이루어지면 통영과 거제는 가배와 추봉도가 교량으로 연결돼 동일권으로 편입돼 관광산업의 동반성장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산발전포럼은 지난 7월 통영시가 지역구인 정점식 국회의원 주재로 의원회관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은 “한산대첩교 건설을 위한 국도 5호선 노선 연장을 긍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산대첩교는 통영 한산도를 중심으로 거제 남부지역이 한려해상국립공원 주요 거점 지역이지만 현재 관광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경남 서부내륙고속철도 KTX 개통 시 수도권 관광객을 수용하고 미래에 일본~대마도~거제도를 잇는 209km 해저터널 건설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펼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가 지난 3월 국토부에 제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1~’25년)중·장기 계획‘ 내용은 국도 5호선인 중강진~창원(마산합포)~거제(장목)~연초 종점에서 거제(남부)~가배~추봉도~한산섬~미륵도(국지도 67호선)까지 36㎞ 도로를 연장하고 교량 2개소(거제~추봉도,한산섬~미륵도)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총 사업비는 1조56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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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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