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주 거제시의원
강병주 거제시의원

【거제인터넷방송】= 강병주 거제시의원이 지난 30일 열린 거제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상문동 송전선 지중화 관련 논의를 이어갈 의지가 있는지, 2023년 완공까지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를 물었다.

강 의원은 “변과용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상문동 송전선 지중화 사업, 신규 선로를 개설하자니 사업비가 부담되고, 기존 송전선로를 이용하자니 국도 14호선 우회도로 문제 등이 있어 묘수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실현 가능한지 답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변광용 시장은 “사업시행자인 한전 남부건설본부는 5회에 걸쳐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노선을 확정해 사업시행 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거치고, 지난해 12월 주민공청회 시 지중화가능 검토 및 소요예산에 대한 정보 요청을 받았다”면서, “한전에서 기술적 검토와 비용산출, 노선도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신설 송전선로 지중화와 신설과 기설 동시 지중화는 추진불가로, 기설 송전선로 지중화 또는 기설 선로 우회는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답했다.

변 시장은 “신설 및 동시 지중화 불가사유는 지중선로와 가공 선로 접속점 구간에서 아주방향 송전선로가 문동 전원주택단지 위를 횡단하게 돼 경과지 구성 불가로 한전으로 회신 받았다”고 덧붙였다.

상문동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대한 거제시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기설 송전선로 이설 또는 지중화는 전기사업법 제72조(설비의 이설 등)에 따라 그 원인을 제공한 자가 제반비용을 부담하게 되고, 지중화는 소요공사비 50%를 지자체가 부담한다.

이에 따라 거제시 기설 선로 지중화 총공사비는 219억 원이며, 거제시 부담은 상동4지구 고시구간인 860미터의 원인자 부담구간 129억 원과 그 외 600미터 구간 45억 원을 합쳐서 174억 원, 한전부담은 45억 원이다.

만약, 선로를 우회하는 경우는 전액 거제시 부담으로 총공사비는 87억 원이 된다. 시설 선로 이설과 지중화 사업은 막대한 거제시 재정을 요구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중화 노선은 도시계획도로 아래로 전력구가 매설됨에 따라 미개설된 도시계획 도로 개설을 우선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 예산편성을 위한 중기지방재정계획과 투자심사 반영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지중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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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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