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대통령 휴양지 거제 저도에 내달 17일 관광객의 첫 발길이 닿는다.
㈜거제저도유람선(대표 감재도)은 이날 관광객을 승선시켜 오후 2시 저도 선착장에 첫 하선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1시부터 거제저도유람선 선착장에는 식전행사로 해군의장대의 사열과 어선들의 해상 축하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거제소방서와 MOU도 체결된다.
거제저도유람선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운항해 하루 600명의 승객을 저도에 하선한다.
관광객은 매일 오전 10시30분~낮 12시30분까지, 오후 1시30분~5시까지 섬을 둘러볼 수 있다.
저도의 시범개방 동안 청해대와 군사 시설을 제외한 산책로와 전망대, 모래 해변 등이 공개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와 가까운 장목면 유호리에 있는 저도는 문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과 직선거리로 21㎞ 정도 떨어져 있다.
저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 모양이 돼지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섬 전체에 해송·동백군락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9홀 규모의 골프장과 길이 200여m의 백사장, 300㎡ 크기의 대통령 별장이 있다.
저도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시설로 사용되다가 광복 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여름철 휴양지로 사용됐다.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공식 지정되면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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