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 사등면 가조도 도로변 간이화장실에 갓 출산한 아기를 버리고 달아난 산모가 검거됐다.

거제경찰서는 A(34·여)씨를 영아유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 16분께 거제시 사등면 가조도의 한 도로변에 있는 간이화장실에 갓 출산한 아기를 보자기에 싸서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가족과 여행을 왔다가 갑자기 진통을 느껴 혼자 출산한 뒤 아기를 보자기에 싸서 간이화장실에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차량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을 통해 용의차량을 확인, 동선을 추적해 사건 다음날인 3일 창원의 한 병원에 입원중인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DNA를 분석을 의뢰해 A씨와 아기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해 출산 후 아기를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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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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