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조형록 기자

청정해역으로 유명한 거제 둔덕해역 인근 습지가 
제철소에서 나온 철강 찌꺼기들로 메워지면서 
어민들이 1년 넘게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매립토에서 흘러나온 침출수가 강한 알카리 성을 뛰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데요.

어민들은 철강 찌꺼기가 매립된 후부터 양식 물고기의 먹이인 플랑크톤 배양율이 예년에 비해 현저하게 줄었다고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최재오 둔덕만살리기대책위원장
-

어민들은 간척지에 묻힌 철강 찌꺼기를 들어내 원래대로 되돌려 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둔덕만살리기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임동택 전 통영수산전문대 교수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을 초빙해 어민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지역구 시의원들도 지역현안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책임을 인정하고 어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거제시는 우선 침출수를 막을 방수포를 8월 초에 설치하고, 
29일부터 4달가량 실시되는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공사비 절감을 위해 값싼 철강 찌꺼기를 매립토로 사용한 간척사업이 1년 넘게 어민들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거제 둔덕 간척지에서 조형록입니다.  

SNS 기사보내기
조형록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