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리베이트 관련 수사 발표가 줄줄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해당 제약회사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1년도에는 △인천 계양경찰서-중소 제약 O사 검찰 송치(내년 1월) △경남 거제경찰서-상위사 위주의 7개 제약 검찰 송치(내년 초) △서울공정위-리베이트 조사 발표(내년 3월 예상) △공정위(본부)-3차 리베이트 조사 발표(내년 상반기) 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

거제지역 보건소 공중보건의들이 특정제약사 의약품을 처방 해주고 2008년부터 최근까지 D제약 등 국내 유력제약사 직원으로부터 각 300만원 ~ 1200여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는 공중보건의 등 8명을 적발해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해온 거제경찰서는 11억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발행한 혐의로 D제약사 前지점장을 포함한 직원 6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기프트카드는 상품권 판매점이나 주유소 등지에서 대부분 현금화해 의료업계 종사자들에게 리베이트 명목으로 제공된 혐의를 잡고 사용처를 계속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거제경찰서 지능수사팀 관계자는 "수사가 거의 마무리 되는 단계에 와 있다. 곧 1-2명에 대한 구속 여부를 담당검사 지휘를 받아 결정할 것이다"고 밝히고 있어,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최고 랭킹의 제약회사가 이번 리베이트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되자 이 제약사는 거물급 변호사들을 선임해 법률방어에 진력하는 등 사건의 마무리에 따라 의약계에는 큰 파장이 미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의약계의 리베이트는 국민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되돌아  올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부조리에 가까워 범정부 차원의 쇄신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으며, 이러한 큰 사회적 병폐를 중앙이 아닌 지방에 있는 경찰서가 수사를 함으로서  거제경찰서 수사관계자들의 사명감을 더욱 고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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