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장이
강영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장이 2차 현장실사를 시도했지만 대우노조와 범시민대책위의 반발로 무산됐다.

【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2차 현장실사가 대우노조와 범시민대책위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결국 무산됐다.

현대중공업은 산업은행 관계자들과 대우조선 현장실사단을 꾸려 3일 오전 9시 20분께 대우조선 정문을 찾았다.

실사단은 오전 9시 54분께 1차 실사(산업은행 김수야 조선업 정상화 지원단장)에 이어 오후 1시 정각에 2차 실사(강영 현대중공업 전무, 현장실사 단장)를 시도했다.

2차 실사시도도 1차와 다르지 않았다.

현대중공업 강영 현장실사단장이 대우노조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대우노조는 "매각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대화는 없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실사단은 "오늘은 가겠다"며 "향후 일정은 현상을 검토후 결정하겠다"고 전한 후 오후 1시 5분께 거제를 떠나 부산으로 향했다.

실사단이 현장을 떠난 후 신상기 조합장에게 매각저지 투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대우노조와 범시민대책위가 몸에 쇠사슬을 매고 죽을 각오로 실사저지에 임하고 있다.

오늘 실사저지 평가는?
- 현중 실사단이 1차 방문했다. 저혼자만의 투쟁이 아니라 동지들, 시민들의 도움이라고 생각한다. 현중 실사가 또다시 언제 어떻게 들어올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들은 확고합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밀실야합 재벌특혜 이것을 중단발표를 선언하고, 그럴때만 저희들은 현중 실사단을 현장에 방문시켜 이야기를 진지하게 할 용의는 있습니다. 그렇지않고 또다시 2차 3차 현장실사를 강행한다면 저희들은 물리적 충돌을 강행해서라도 기필코 막아내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보시다시피 결연한 각오로 죽을 각오로 대우조선매각을 철회하겠다는 각오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묻고 싶습니다.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 매각이 정당한 건지 불공정한건지 정말 묻고 싶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동의하지 않은 대우조선 매각을 밀실야합 재벌특혜로 인한 매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매각투쟁 승리하는 그날까지 목숨걸고 최선을 다해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왜 실사를 막고 있나?
- 5월 30 31일 주총때 노동자 동의없이 현대 자본이 (물적분할을)시행했습니다. 거기에 동의하는 현대중공업 노동자들과 주민들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또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대우조선매각 누가 확인했습니까. 누가 승인했습니까. 저는 대우조선의 주인은 여기계시는 현장 노동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노동자들이 동의하지 않은 밀실야합 재벌특혜 , 이걸 가늠하기위해 현장을 돌아본다고 합니다. 이걸 누가 승인해 주겠습니까.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도둑을 보고만 있겠습니까. 저는 이러한 각오로 매각투쟁 승리하는 그날까지 투쟁을 전개하겠습니다.

쇠사슬 맨 것은 어떤 의미인가?
-죽을 각오로 맸습니다. 현중자본이 들어올 수 없도록 지역대책위와 노동부, 이 마음이 얼마 모이지 않았지만 대우조선 노동자의 마음, 거제지역민의 마음, 나아가서는 경남 전체의 마음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 쇠사슬의 의미는 몇명 안매고 있지만 전체 대우조선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을 비롯한 전체 시민의 마음이라고 봅니다.

2차 현장실사를 실패하고 부산으로 떠나는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
대우노조와 범시민대책위가 죽을 각오로 현장실사를 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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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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