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교통사고를 위장해 부동산 사기 혐의를 덮으려고 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양산경찰서는 A(58)씨 등 3명을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부동산 투자자가 시세보다 높게 책정된 부동산가(7억 원 상당)에 항의하며 차액에 대한 환불을 요청하고 부동산에 대해 근저당 설정을 시도하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자 A(58)씨와 공범인 B(65·무직)씨, C(60·여·무직)씨는 지난달 5일 오전 9시39분께 양산시 평산동의 한 도로를 건너는 부동산투자자 D(63·여)씨를 승용차로 들이받아 의식 불명 상태로 만들었다.

경찰은 일반교통사고로 접수받아 조사하던 중 인근 CCTV에서 이상한 점을 포착했고, D씨의 이동동선 CCTV 100여 개를 확인해 사전 범행모의 정황과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우선 검거해 지난 3일 검찰에 송치하고,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C씨를 지난 29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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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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