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갯바위에 진입하던 낚시꾼이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가 해경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11시께 경남 남해군 미조면 남항 우측 백색등대 방파제 부근 노랑바위 5m 절벽에 추락한 A(40대)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1분께 팔랑마을 산길을 따라 갯바위로 진입하다 절벽 아래로 추락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해 신고위치에 도착했으나 절벽과 갯바위 사이에 추락한 A씨를 발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으며 싸이렌과 방송장치를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던 중 소리를 들은 A씨가 바위틈 사이로 흔드는 손을 발견하고 극적으로 구조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갈비뼈와 척추가 손상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호 통영해경 남해파출소장은 “평소에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각종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그 중 응급환자 발생 시 2차 사고 피해가 없도록 정확한 판단후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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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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