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거제경찰서가 지난 3월 거제시장실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대우조선 노조원 10명을 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노조 간부와 대의원 10명은 지난 3월 13일 오전 10시께 거제시장 집무실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대우노조원들은 이날 변광용 거제시장이 대우조선 매각에 대해 뚜렷한 반대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거제시내 곳곳에 붙여진 매각반대 현수막을 철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시장 집무실에 난입해 약 1시간동안 점거하면서 집기를 부수고 '대우조선 매각반대' 스티커를 붙였다.

이후 변 시장과 대우노조간 면담, 대우노조의 사과등이 진행되면서 격양된 분위기는 사그라 들었고 거제시는 난동을 부린 대우노조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달했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난동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기 때문에 수사에 착수했고, 대우노조원 30여 명 가운데 점거와 난동을 주도한 간부와 대의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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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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