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백두현 고성군수가 18일 오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주요정책을 발표했다.

백 군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D-365일, 개최방향 ▲ 대가저수지 상류지역 개발행위 제한 지역 지정 추진 ▲어르신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대상 확대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D-365일

고성군은 1년 앞으로 다가온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이하 공룡엑스포) 주제를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으로 선정했다. 주제를 정하기 위해 공무원, 학생, 군민, 관람객 등 100여 명의 의견이 수렴됐다.

공룡엑스포는 공룡에 초점을 맞춰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공룡 콘텐츠 제작과 야외 공룡전시관(공룡동산)을 확충하는 등 공룡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중이다.

또 지역 소득을 창출하는 경제엑스포로 거듭나기 위해 △군민 입장권 제도 운영(2020공룡엑스포 예매입장권 수준 할인) △축제기간 내 읍·면 행사 이벤트 지원 △지역 특색문화와 접목한 체험형 힐링 관광코스 개발 △각종 수익사업 및 행사 운영시 군민 우선 참여 △공룡엑스포와 고성지역화폐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활성화 방안도 제시됐다.

공룡엑스포는 내년 4월17일부터 6월7일까지 52일간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사 등 무분별한 개발행위 적극 대응

백 군수는 대가저수지 상류지역을 개발행위 제한 지역으로 지정해 주민 생활 환경권을 위협하는 축사 등 무분별한 개발행위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가저수지 상류부가 경지정리된 우량농지로 식량자원 확보를 위해 보존이 필요하고, 인근 대가연꽃테마공원, 제정구 기념관, 바이오로드, 생태탐방로(철새도래지)등 지역주민들의 힐링장소이자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면소재지와 초등학교, 복지회관, 금융기관 등이 있고, 주택단지 조성으로 외부인구 유입이 많아 주민들의 생활환경권 보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군은 고성군 대가면 유흥리 271-11번지 외 192필지 46만6901㎡를 개발행위제한할 예정이다.

백 군수는 내달 주민의견 청취를 시작으로 군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대가저수지 상류지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시일로부터 3년간 국토계획법 제63조에 따라 개발행위 허가가 제한된다.


저소득 어르신 인공관절수술비 지원사업 확대

고성군이 저소득층 어르신 인공관절수술비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인공관절수술비에 예산 450만원(도비50%, 군비50%)를 투입해 도비 보조사업으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 많은 지역 노인들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추경을 통해 예산 5000만원을 확보했다.

예산이 늘어나면서 연평균 수혜자가 5명에서 최대 55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고성군에 주소를 둔 만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의료급여수급권자 또는 건강보험료 하위 50%이하를 대상으로 무릎관절,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에 대해 본임부담금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백 군수는 “군민이 곧 지역 발전의 주체”라며 “군민과 함께 하는 엑스포를 통해 지역소득 창출에 이바지하는 경제엑스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질오염, 악취 등으로 주민 생활환경권을 위협하는 무분별한 개발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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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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