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택시를 타면서 고의로 휴대폰을 바퀴에 떨어뜨려 택시기사에게 돈을 뜯어온 40대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마산중부경찰서는 A(4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7월 12일 오전 9시께 창원의 한 도로에서 택시에 승차하면서 고의로 휴대폰을 뒷바퀴에 떨어뜨려 택시기사 B(64)씨에게 “개문 발차로 인해 휴대폰이 파손됐다”며 수리비 명목으로 70만 원을 편취하는 등 최근까지 창원과 대전 일대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20차례에 걸쳐 현금 1,4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탐문수사를 벌였지만 범인을 특정하지 못해 미제편철로 종결했다가 지난 3월 28일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검거, 30일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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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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