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14차례에 걸쳐 문이 잠기지 않은 빈 점포와 주택에 침입해 에어컨, 구리배관 등을 훔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거제경찰서는 A(54)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새벽 1시께 거제 시내 B(47)씨가 운영하다 폐업한 식당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에어컨과 실외기 등 150만 원 상당을 훔치는 등 2017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거제시 일원의 폐업하거나 휴업한 점포 8곳과 빈집 6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에어컨, 실외기, 구리배관 등 3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탐문수사 등을 통해 A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소재를 추적해 지난 23일 거제시내 한 PC방 앞에서 검거했다.

3년 전 출소 후 노숙생활을 해온 A씨는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25일 A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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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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