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방송작가 이민숙이 만난 그사람. 오늘은 그 세 번째 시간으로 소설 ’임 그리워 우니다니’의 저자 김현길 작가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임 그리워 우니다니’는  고유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김현길의 장편소설로 지역 토박이의 시점으로 소설의 배경에서 묻어나는 역사적 배경과 지명, 유래, 자연환경 등 독특한 풍속과 방언을 작품 속에 적절히 묘사했다.

김현길 작가가 낭송하는 '정과정'곡

(원문)

내 님을 그리사와 우니다니

산 접동새 난 비슷하요이다

아니시며 거츠르신 줄 아으

殘月曉星이 아라시리이다

넉시라도 님은 한대 녀져라 아으

벼기시더니 뉘러시니잇가

과도 허물도 천만 업소이다

말힛마리신뎌

살읏븐뎌 아흐

니미 나랄 하마 니자시니잇가

아소 님하, 도람 드르샤 괴오쇼셔

 

(해설)

내 님이 그리워서 우나니

산 접동새(두견새)와 내가 비슷하구나

아닌줄 다아는 거짓인 것을 아 아

지는 달도 알고 뜨는 별도 아는 것을

죽어 혼이라도 님과 함께 하리라 아

나를 모함한 자 누구시더이까

허물도 잘못도 천만분의 일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말이 많으니

살얼음판 같구나 아으

님이여 나를 벌써 잊으려고 하시나이까

님이시여 마음 돌리시어 불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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