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남지방경찰청장

【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김창룡 경남지방경찰청장이 12일 오후2시 거제경찰서를 찾아 지역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치안과 행정타운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1993년 1월부터 7월까지 YS(김영삼 대통령)시절 거제에서 방범과장을 지낸 김 청장은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뒤숭숭한 지역분위기와 민생치안에 대해 기자들과 대담을 나눴다.

김 청장은 지역 경제 분위기를 기자들에게 물은 후 "지역경기에 가장 영향을 받는 게 경찰이다. 경기가 안 좋다보니 가정폭력이 많이 발생한다. 이럴때일수록 주민들에게 한발 다가가 마음을 열고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주민들과 실질적 교감을 강조하고 있다. 고질적인 폭력이 사라질 수 있도록 대처를 철저히 하고, (사건 등)예방, 인지 수사도 하면서 그런 쪽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거제지역 경찰들은 민생 범죄에 관심을 가지고 어려운 환경에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주민들과 격의없이 인사부터 하고 안부도 묻고 주민들과 공감 및 교감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 든든하고 안심이 된다"며, "여기 계신 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경찰업무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평소 경찰업무가 폭탄을 안고 있다. 잘못하거나 소홀한 점이 있다면 따끔하게 질책하고 꾸짖어 달라"고 당부했다.

거제지역에는 어떤 선물을 준비했냐는 질문에 "이미 승진 등 많은 혜택이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웃어 넘겼다.

기자들은 거제지역 치안강화과 인력증원 등 지역치안을 위해 여러가지 조건을 요구했다.

특히 부족한 거제경찰서 부지 이전과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등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에 김 청장은 "직원들의 어려운 근무 환경은 알고 있다. 경찰 독자적으로 이전과 확장등 문제해결은 쉽지 않기 때문에 행정타운 조성에 맞출 수 밖에 없다. 지방청과 거제경찰서 차원에서 거제시와 협의해 하루라도 빨리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솔직히 93년도에도 근무했지만 그때와 다를바가 거의 없다. 지역 언론에서도 경찰의 이런 열악한 분위기를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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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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