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김한표 의원(경남 거제시)이 8일 오후 3시 30분 체결한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계약에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권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정권은 지난달 31일 대우조선해양의 매각발표이후, 지역사회와 많은 조선업 종사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늘 본계약을 강행했다”며, “이번 매각은 발표 이전부터 제대로 된 설명 한 번 없이, 발표 이후에도 제대로 된 대화 한 번 없이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추진됐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산업은행의 잘못된 경영의 책임으로 정부지원을 받게 되며, 수천 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내놓고, 월급을 반납하며 겨우 살려낸 대우조선해양을 재벌에게 특혜를 주며 넘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제시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으로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본계약 체결을 유보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요청하려 했지만, 입구마저 가로막고 이사회 개최와 본계약 체결을 강행한 것은 일방적 밀실 추진이라는 것을 스스로가 증명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31일 제18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 보고된 이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독려 속에 강행된 이번 매각 추진은 앞으로 중소조선사와 협력업체, 기자재업체 등 조선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조선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경남경제권을 연쇄적으로 붕괴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문재인정권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피눈물 흘릴 조선소 종사자, 경남도민 및 거제시민의 분노의 목소리를 외면한 대가를 분명히 치러야 할 것이며, 이후 발생할 모든 문제에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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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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