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대우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매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제범시민대책위(이하 범시민대책위)가 대우조선해양 매각 본 계약 체결을 막기위해 산업은행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오후 3시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간 본 계약 체결을 막기 위해서다.

대우노조는 8일 오전 6시30분께 대우조선 민주광장에서 매각반대 집회를 열고 20여대의 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발했다.

대우노조의 서울행에 범시민대책위도 합류했다.

대우노조와 범시민대책위는 당초 정오에 광화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어 청와대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오후 3시 산업은행에서 본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정보를 듣고 산업은행으로 경로를 바꿨다.

산업은행 앞에 모인 대우노조와 범시민대책위는 산업은행으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대기중이던 경찰병력에 막혀 현재 대치중이다.

경찰은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이하 집시법) 위반을 거론하며 대우노조와 범시민대책위의 해산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우노조와 범시민대책위가 대우조선 매각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산업은행으로 진격하면서 마찰이 커지고 있다.

노조는 "대우조선 사장도 모르는 밀실야합으로 정부가 재벌에 특혜를 주려고 한다. 이대로 매각이 진행될 경우 구조조정은 필연적이고, 거제 경제는 파탄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우선 대우조선의 일방적 매각을 중단하고 새로운 매각 절차 등을 의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노조 신상기 위원장이 삭발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조형록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