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오는 13일 치러지는 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거제수협 조합장 후보자들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이들의 공방에 수협조합장에 출마한 김종천 후보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혼탁 선거 지양하고 조합 재건부터 생각하라"고 꼬집었다.

최근 한 후보는 다른 후보의 과거 조합장 재임 시절 ‘분식 결산’을 주장하고, 조합장 경력이 있는 후보는 ‘흑자 경영’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거제수협은 ‘분식 결산’이 사실이라며 특정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를 두고 김종천 후보는 "거제수협의 상황은 지역 경기 침체 등과 맞물려 경영 애로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두 후보는 언론 지상에서 볼썽사나운 공방을 벌이 고만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후보 간 공방을 넘어 조합의 고발에다 상호 법적 대응 운운하는 얘기까지 나오니 참으로 점입가경"이라며 "일부 매체는 중립 원칙은커녕 특정 후보에게만 편향된 보도로 비난을 받기도 하니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그는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조합장 선거가 위탁돼 치러지는 것은 그동안의 혼탁 선거를 예방하고 깨끗하고 정당한 공명선거를 위함인데 그런데도 바뀌는 게 없으니 실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서로 헐뜯는 네거티브 선거는 지양하고, 조합과 조합원에게 더욱 노력과 봉사할 방법을 찾기 바란다"며,  35년간 수많은 해양수산분야 실무행정의 경험을 오로지 수협 재건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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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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