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기술연구원 훈련생 교육장면.
삼성중공업기술연구원 훈련생 교육장면.

【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거제형 청년일자리 창출모델사업’ 으로 훈련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동안 대우·삼성 양대조선사의 수주감소 등 조선업 위기로 고기량자들이 대거 퇴사해 평택 등 관외로 이직했다.

그 후 2017년 98.6억 불, 2018년 130.8억 불의 수주량 증가로 회복기로 접어들면서 협력사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고기량자의 인력이 절대 부족한 상태에다 대우조선해양기술교육센터와 삼성중공업기술연수원의 훈련생 모집에도 지원자가 줄어들어 인력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지난 2016년 훈련생 모집인원은 1,115명에 560명이 수료했고, 다음해에는 245명, 올해 112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거제시는 훈련생이 생계유지 등 안정적으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거제형 청년일자리 창출모델 사업’을 발굴해 고용노동부가 지급하는 훈련수당 20만 원, 여기다 80만 원의 훈련장려금을 시가 추가로 지급하기로 하고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사업비는 연간 1,130명 기준으로 27억 원이다.

용접훈련중
용접훈련중

현재 대우조선해양기술교육센터에서는 CO2 용접 양성자과정 외 1개 과정 35명, 삼성중공업기술연수원은 CO2 용접 양성자과정 외 3개 과정 70명, 총 104명의 훈련생이 국제선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맹훈련 중이며, 104명 중 관내 거주자 35명, 관외 거주자 69명, 10대 36.6%, 20대 39.4%, 30대 12.5%, 40대 11.5%로 나타났다.

거제시는 2월 한 달 동안 7천여만 원의 훈련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예산소진 시 까지 매월 단계별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장려금을 지급받은 삼성중공업기술연수생은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좋은 시책을 만들어 준 거제시에 감사하며 열심히 훈련받아 좋은 일자리에 취업하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훈련생들이 안정적으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광용 시장은 “그동안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경남도와 정부부처, 국회, 청와대 등을 직접 방문해가며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거제형 청년일자리 창출모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훈련소에 입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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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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