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지역 정당(노동당, 녹색당, 민중당, 정의당)들이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기로한 결정은 "밀실야합, 재벌 특혜"라며 "짜고 치는 고스톱판의 잘못된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동반하는 동종사(현대중공업) 매각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당들은 "지난 4년간 대우조선해양의 노동자들은 산업은행의 방관 속 잘못된 경영과 정부의 잘못된 조선정책에 의해 무너져 버린 회사를 지키기 위해 희망퇴직과 임금반납 등 온몸으로 노력해 올해 3년 연속 흑자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산업은행은 경경 정상화에는 관심이 없었고, 매각을 결정했다"고 비난했다.

정당들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의 인수합병을 발표하면서 밝힌 것은 R&D, 설계, 영업 등의 중복 업무를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이었다"며, "동종사의 매각은 지난 4년여간 겪은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의 살인적인 구조조정을 또다시 겪으며 무너져 버린 지역경제를 되돌릴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안위는 생각하지 않고 저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일방적인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을 즉각적으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현재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매각에 반대하는 당위성을 알리고 함께 거제시민을 지키기 위해 대우조선지회와 연대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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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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