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대우조선해양노동조합(이하 대우노조)이 산업은행의 일방적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다.

대우노조는 31일 오후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간 논의중인 대우조선해양 매각 절차가 공정하지 못하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신상기 대우노조위원장은 "매각이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현재 산은과 현대가 밀실야합중이다. 대우노조는 이것또한 묵과하지 않겠다. (매각이)투명하고 분명하게 진행돼야 하지만 지난 3개월전부터 물밑작업이 진행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우노조는 매각 방침을 ▲동종사 매각반대 ▲당사자(노동조합) 참여 보장 ▲분리매각 반대 ▲분리매각 반대 ▲일괄매각 반대 ▲투기자본 참여 반대 등 6가지 원칙을 주장했다.

또 대규모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일방적 밀실회담을 지적했다.  매각에 대한 전면 백지화가 이뤄지지 않을경우 불응시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대우노조는 설 연휴가 지난후 대의원 회의 등을 거쳐 현대중공업 노조와 본격 합동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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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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