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거제시지부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체결된 이번 단체협약에는 노·사 대표교섭위원인 변광용 거제시장과 배병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거제시지부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해 3월 2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법내 노조로 전환되면서 10여년 만에 이루어지는 정식 교섭으로 10월 4일 상견례를 가진 뒤 약 4개월 동안 6차례의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진행해왔다.

교섭기간 동안 노·사간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조율한 결과 38개 조항은 원안수용, 66개 조항은 수정합의 하면서 최종 타결을 이끌어냈다.

이번 단체협약은 직원 후생복지 향상과 근무여건 개선 등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통해 시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이번 단체협약은 공직자로서의 역할과 조합원의 권익 증진을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 사이에서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을 텐데 노사 간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배려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상호 존중하면서 새로운 거제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배병철 거제시지부장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법내 노조로 전환된 이후 10년 만의 교섭으로 감회가 새로우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노동조합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권익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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