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거제시장적폐백서간행위원회(이하 백서간행위)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산업개발 70억 뇌물사건'을 맡은 창원지검에서 피의자를 본격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서간행위는 창원지검은 21일부터 25일 사이 권민호 전 거제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고, 오는 3월 6일까지 창원지검 수사과에서 수사지휘해 공정하게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백서간행위는 검찰이 '입찰참여제한 5개월을 1개월로 감경해주면 거제시에 70억 상당의 사회공헌을 하겠다'는 내용의 공증서를 확보했고, 당시 관련 공무원들을 소환조사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 창원지검에 사건을 다른 관서로 이관하지 않고 형사소송법이 정하는 기한(3개월)내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백서간행위는 내달 3일까지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백서간행위의 주장에 권민호 전 거제시장은 "억울하지만 검찰에 고발됐으니 수사는 흔쾌히 받겠다. 그러나 고발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백서간행위는 꼭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당시 제도와 시스템 안에서 정리된 것을 어쩌란 것인가. 계약심의위원회가 심의 의결해서 내린 의결 사안을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나. 내가 계약심의위원회의 의결을 무시하고 임의로 결정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으로써 직권남용이 아닌가 싶다"고 맞섰다. 
 

SNS 기사보내기
조형록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