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변광용 거제시장이 16일 오후 5시 거제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올해 시정 운영방향을 논의했다. 

변 시장은 ▲조선업 회생 및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및 소상공인 지원확대 ▲KTX개통대비 1000만 관광 거제 인프라 구축 ▲더불어 잘 사는 거제 조성 ▲소통과 공감을 통해 열린행정을 구현하고 지역적폐 청산을 주요핵심 과제로 삼았다. 

기자들은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 행정타운 조성, 남부내륙철도 종착예정지, 김백일 동상 이전, 고현항 재개발, 청년 일자리 창출 문제와 조선업 전문가 육성 등 지역현안에 대해 질문했다. 

변 시장은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거제시와 국토부 간 입장차가 크다.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국토부에서 원하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 등 대기업의 참여나 실수요기업의 내실화가 필요하지만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속적으로 국토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행정타운 조성사업은 "현재 1차 독촉중이고 오는 25일 이후 2차 독촉시까지 사업이 지지부진할 경우 새로운 사업자를 찾는 등 행정타운 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 지금 사업추진에 가장 큰 문제가 토사를 팔 곳이 없다는 것인데, 고현항 매립공사와 지역내 공공사업에 이 흙이 투입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남부내륙철도 종착예정지는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꾸준히 논의를 거쳐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백일 동상 이전문제는 "시민대책위와 기념사업회 이야기를 다 들어봤다. 막무가내식 철거 요구도 들어왔지만 시에서 합법적으로 철거할 방법이 없다. 3·1절 역사적 의미도 있고 역사적 공과(공로와 과실을 어울러 이르는 말)가 있다고 판단해 기념비에 김백일 장군의 공로 뿐만 아니라 과실도 기록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객관적이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고현항재개발 사업은 "주차장 부지 등 고현항재개발 대책위와 약속한 내용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현항재개발이 끝나면 상권분리로 인한 침체설 등 걱정이 많은데 전통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계획을 세워 차차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 문제와 조선업 전문가 육성은 "거제시와 거제산업고·거제공고, 양대조선소가 협의해 100만원(훈련수당 20만원+장려금 8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무사히 교육을 마치면 협력회사취업 및 일부 본사취업까지 가능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기량공 확보 등 인력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변 시장은 고현항 배수 펌프장 운영비 확보와 난개발 방지대책 마련과 현재 방치된 난개발 구역에 대한 조치, 건축허가시 예산이 확보가 안될 경우 착공계를 내주지 말아야 한다는 기자들의 조언에 관계부서에 확인후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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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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