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예술회관 벽면에 연출된 '지붕 없는 미술관' 시연 영상
거제문화예술회관 벽면에 연출된 '지붕 없는 미술관' 시연 영상

【거제인터넷방송】= 내년 4월 준공을 앞둔 ‘지붕 없는 미술관’이 거제 장승포항 밤하늘에 빛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월 31일 장승포 송년불꽃축제와 함께 시연된 ‘지붕 없는 미술관’은 거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승포항 야간경관조명사업의 일부다.

이날 시연은 장승포 문화예술회관 건축물 입면에 가로 100m, 세로 15m의 곡선형 입면으로 대형 영상 컨텐츠를 연출한 사례로,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규모다.

장승포항 야간경관조명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1단계는 지난해 9월 5일 준공한 장승포항 주변도로 및 옛 여객터미널 광장 고보조명 연출이다. 2단계는 거제문화예술회관 ‘지붕 없는 미술관’영상연출, 3단계는 빛의 동백수술 연출, 마지막 4단계는 맛&멋 향기 나는 거리조성이다.

이 사업은 조선불황에 따른 지역상권 침체와 어두운 분위기 회복을 위해 장승포항의 상징적 랜드 마크로서 빛으로 상징화될 수 있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발길이 머무는 야경명소 조성이 목적이다.

'지붕 없는 미술관' 빛의 영상은 준공 전 시연을 통해 주민들의 호응과 의견을 충분히 모니터링해 장승포항에서의 다양한 축제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프로포즈나 생일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개발, 야외 TV, 자동차 극장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본 사업을 통해 장승포가 거제의 아름다운 밤의 모습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야경명소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세계로 향하는 천만 관광거제 구축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이상두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