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서점호 소장(60)이 4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거제시는 28일 오후 3시 거제시농업기술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서점호 소장과 김동재 농업정책과장, 서명수 농업육성과장의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임식에는 동료, 가족, 지인 등이 참석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임식을 마친 서점호 소장과 서명수 과장은 정년퇴직하고, 김동재 과장은 올해 31일까지 소장대리로 근무하고 내년부터 1년간 공무연수를 떠난다.

서점호 소장은 "사랑하는 동료직원 여러분, 저와 함께 위임하시는 두 과장님 그리고 평생 짜증 한번 내지 않고 남편 뒷바라지에 헌신한 아내, 동료, 단체장, 가족, 친지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장으로 취임한 기간은 얼마 안되지만 섬꽃축제,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강소농 육성 등 크고 작은 일에 함께한 직원들 고생많았다. 4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 하고 보통 사람으로 돌아갈텐데, 힘들고 짜증날 때 아무런 불평 없이 묵묵히 일해준 두 과장과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재 과장은 "34년 공직생활을 그만두고 1년간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어려움없이 마무리 한 것은 선후배 공무원들이 준 과한 사랑이 있어서 가능했다. 평생 잊지 않겠다.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후배 공무원들이 열정이나 능력이 좋기 때문에 거제 농업이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명수 과장은 "그동안 참 고마웠다. 사람이 참 중요함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됐다. 세월이 참 많아 흘렀다. 열정을 가지고 일하다보니 실수와 부족함이 있었다. 이런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보듬어준 동료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힘들때 버팀목이 돼 준 아내와 가족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모든 선후배들)내년에도 가치있고 보람찬 한해 보내고 바라는 일 모두 이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잠깐 방문한 변광용 거제시장은 1200여 공무원을 대신해 3명의 선배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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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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