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재거 합천향우회 창립총회가 지난 6일 고현동 수협뷔페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150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새로운 우정을 다졌다.

경남의 최북단에 위치한 합천은 565년 진흥왕 때 창녕의 하주를 합천으로 옮겨 대야주를 설치, 백제에 대비하는 거점으로 삼았다. 757년 경덕왕 때 대야주를 강양군으로 삼기현, 팔계현, 의상현 등 3개현을 영현으로 두었다. 고려 1018년 현종 때 합주로 승격됐다. 이때 합천에 인접한 12개 현이 합주소속이 됐다. 합주는 지금의 도 단위 구역이다. 1413년 태종때 합주를 합천현으로 개칭했다.

합천향우회 회원인 이승철씨는 “합천은 산 좋고 물 좋은 고장으로 옛날부터 많은 인물을 배출했다. 남명 조식선생과 내암 정인홍선생 무학대사 등이 대표적이다. 근세 와서는 전두환 대통령이다. 누가 뭐라 해도 그 어려운 시기에 정치를 잘해서 가장 살기 좋은 시대였다”고 말했다.

그는 심산유곡에 살던 거제 사람들이 바닷가 섬마을과 인연을 맺은 것은 대우 삼성조선소가 생기면서, 산촌을 벗어나서 탁트인 바다와 유배문화가 남아 있는 섬마을을 찾아와서 정착하게 됐다고 했다.

재거 합천향우회는 지난 5월 15일 대우, 삼성 등 지역회원 12명이 거제지역 향인연합회를 구성하고 2, 3차 모임을 거쳐서 재거 합천향우회를 발족해, 이날 창립총회를 가졌다.

재거 합천향우회는 연합회장에 박영철, 부서별 회장으로 대우회장 이원형, 삼성회장 송대섭, 지역회장 신경윤, 운영위원 박상도, 이호수, 윤선현, 사무국장 이정기, 기휙부장 박동석, 총무부장 이상갑, 제1지역 총무 안순자, 삼성총무 문상민, 대우 총무 박인중, 감사 오세복, 유위경, 이사에 윤기홍, 문옥곤, 강정효, 윤증현, 안영석, 김명수, 채부기, 김창규, 진용근, 변창도, 전덕환, 전영관, 하성애, 이한근씨 등으로 운영단 단이 구성됐다.

재거 합천향우회는 전직 경남도 의원을 지낸 김창규씨와 거제향토사연구소장 이승철씨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분야에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는 깊은 향인의 우정으로 서로 돕고 살아가면서, 고향의 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자는 다짐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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