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귀가하던 할머니를 치어 숨지자 증거를 없애려고 사고차량을 절단·해체해 고물상에 팔아넘긴 뒤 뺑소니 친 5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5시께 김해시 한림면의 한 마을 입구에서 교통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A씨(59)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 혐의로 인천청·서울청과 공조해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마을 입구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1톤 트럭으로 귀가하던 B씨(35·여)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근처에 주차해 있던 차량 블랙박스 카메라에 녹화된 통행 차량을 일일이 확인해 A씨가 몰던 트럭을 가해 차량으로 특정했다.

A씨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사고 다음날 트럭을 절단·해제해 고물상에 팔아넘기고 달아났다.

경찰은 인천청과 서울청에 공조를 요청하고 끈질긴 추적 끝에 사고 발생 8일만인 28일 서울에서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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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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