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거제 카페 강도범 잡은 시민들 표창

【거제인터넷방송】= 지난 20일 거제의 한 카페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금품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치고 달아나던 50대 강도를 추적, 검거한 용감한 시민들이 경찰로부터 표창과 보상금을 받았다.

거제경찰서는 23일 오전 강도범을 추적해 검거한 시민 A씨(22)에게 경남경찰청장 표창장과 범인검거보상금을 지급하고, 범인의 도주를 막고 검거를 도운 B씨(22), C씨(18)에게 거제경찰서장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사건 당시 A씨는 인근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마시다 카페 주인의 고함소리를 듣고 때마침 달려가던 사람을 강도범으로 직감하고 추적해 검거했고, B씨와 C씨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강도범의 도주를 막았다.

강기중 거제경찰서장은 “안전한 사회를 위해서는 시민의 협력 치안이 중요한데, 이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주신 용감한 시민이 있다는 것에 경찰은 큰 힘을 얻는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범인을 검거한 A씨는 “피해자의 도움 요청 소리를 듣고 다른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무조건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누구라도 그러한 상황이 되면 저와 같이 행동했을 것 같다”며 겸손해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은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신 시민들에게 표창장, 범임검거보상금 등을 적극 포상할 계획이며,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