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삼성중공업피해협력사대책위가 삼성중공업 갑질 횡포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20일 오전 10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중공업과 협력사간 불공정 거래실태를 알렸다. 

대책위는 "지난 10월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선소 빅3를 상대로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 중이지만, 원청 이야기만 듣고 폐업한 하청업체의 이야기는 듣지 않는 등 부실한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작업방식이 하청도급형에서 목표시수제로 바뀌었고, 하청업체는 목표량과 시수도 제대로 모른 채 원청의 스케줄에 끌려다녀야 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삼성중공업 직원 조사 시 하청업체에 대한 실사,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조선 3사의 갑질 횡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조선 3사 폐업 하청업체 대표들 간 면담 요구를 요구했다. 

삼성중공업피해협력사대책위는 조선업 위기로 폐업한 협력사 대표들로 이루어진 단체로 20여 명의 협력사 대표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선 빅 3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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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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