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거제 상동초등학교 인근에 바바리맨이 출몰해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순찰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19일 오전 7시 40분쯤 거제시 상동동 SK뷰아파트 계단쪽에서 이른바 바바리맨이라고 불리는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나타나 갑자기 바지를 내리고 신체일부를 노출해 학생과 학부모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이에 상동초는 너무 이른 시간 학생들이 등교하는 것이 문제라고 판단해 등교시간을 8시 20분 이후로 늦추고, 등교할 때 삼삼오오 짝을 지어다닐 것을 학부모에게 권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오전 8시쯤 거제시 상동동 벽산3차 아파트 인근에서 또 다시 바바리맨이 출몰해 상동초는 SPO(학교전담경찰관)를 통해 거제경찰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거제경찰서는 순찰차 1대를 학교 인근에 배치하고 인근 CCTV를 역추적해 범인을 찾고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2, 30대로 추정되는 젊은 남성으로 키는 174m정도의 보통키에 파란색 잠바를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A(35·여·상문동)씨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주변에 위험한 사람이 다닌다는게 너무 충격"이라며 "경찰이 빨리 바바리맨을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바바리맨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혹시라도 바바리맨 발견시 112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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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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