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시설자금 5,000억원…소상공인자금 200억원
-금융 소외계·조선분야 상생협력 자금 등 500억원
 
경상남도가 중소기업 육성자금 5,500억원을 지원한다.  

경영 및 시설자금 5,000억원을 비롯해 소상공인자금 200억원, 그리고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자금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을 이끌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5,5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 도내 중소기업 경기 전망은 글로벌 환율 갈등에 따른 원화절상 압력과 원자재 가격 및 금융비용 상승 등 요인에 기인해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원자재 구입 및 인건비 지급 자금 등 경영안정자금 3,000억원을 비롯해 ▲미래성장 동력 확충 기반을 위한 시설설비자금 2,000억원 ▲영세 자영업자와 금융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자금 300억원 ▲조선분야 상생협력 자금 200억원 등 총 5,5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도내에 사업장을 둔 소규모 사업을 영위하는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생계형 창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년보다 100억원을 증액한 총 200억원 자금을 저리 대출로 지원, 경남 경제 실핏줄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의 자립 의욕을 고취할 계획이다. 
 
또 청년실업 해소 등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기 위해 경남도에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은 업체는 경영 및 시설설비자금 신청 시 지원하는 이자지원을 일반 기업보다 1% 더 우대 지원받으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수도 경남 육성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기업도 우대해 지원하는 등 우대기업 종목을 6종에서 10종으로 확대키로 했다.  

경영안정자금은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1,500억원을 지원하며 도내에 주된 사무소와 사업장을 둔 업체로서 제조업 전업률이 30% 이상인 중소 제조업체 및 관광숙박업, 여객운송업, 컴퓨터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융자조건은 업체당 5억원까지로 2년 거치 1년 균분 상환이며 경남도는 거치 및 상환기간 중 2~2.5%의 이자차액을 보전하게 된다. 
 
시설설비자금은 공장신축, 증·개축에 소요되는 자금 및 공장, 사업장 임차보증금으로 업체당 10억원까지로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이며 거치 및 상환기간 동안 2.5~3.0%의 이자차액을 보전 받게 된다. 
 
경남도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1월 3일부터 지원하며 자금지원을 신청하는 기업은 경남도와 협약을 맺은 경남은행, 농협 등 기업에서 거래하는 시중 14개 금융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올해부터 육성자금 통합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으로도 자금 신청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청 홈페이지(http://www.gsnd.net)를 참조하면 된다.  

경남도는 2010년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3,154억원과 시설설비자금 2,109억원 등 총 5,263억원을 지원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에 처한 도내 중소기업 경영자금 유동성 해소와 창업 및 시설설비 투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 중소기업 경영환경은 경기악화보다 호전을 기대하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영부담 증가와 물가상승 및 원자재 가격이 중소기업 경영환경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중소기업 활력회복에 경남도가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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