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서진일 기자= 지난 1일 오전 자녀의 통학권 확보를 촉구하며 거제교육지원청을 점거했던 거제오션파크자이 입주민들과 자녀들이 이틀째 점거 농성에 나섰다. 

이들은 2일 오전 8시30분부터 12시까지 교육지원청을 찾아 1층 로비를 점거하고 통학권 확보를 재차 촉구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판단한 안재기 거제교육장은 교육장실에서 입주자들과 협의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는 우선 당장 눈앞의 문제만 해결하려는 거제교육지원청과 앞으로 장기적인 아파트 학생 통학문제 해결을 원하는 입주민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거제교육지원청은 학생통학을 위해 오는 7일까지 전세통학버스 등 단기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입주자들은 "장기적인 자녀 통학권 확보를 위해 거제교육지원청에 아이들 당장 통학을 책임을 져 주고 기성초와 준하는 통학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거제교육지원청은 오는 5일부터 아이들 통학을 위해 통학버스 1대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어차피 통학편의지원금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2대 지원을 요청하고 입대위 구성 전까지 아이들 통학문제를 거제교육지원청에 일임할 계획이다. 

한편 거제오션파크자이 통학편의지원금 5억원이 지난해 7월 2차 협약을 통해 외간초등학교 발전기금 2억5000만원과 통학버스 2대 제공 및 6개월간 운행으로 결정났지만, 통학버스로 지급받은 버스가 셔틀버스로 병행되고 학교발전기금 2억5000만원 중 일부가 아파트 학생 통학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 쓰일 상황에 놓여 관계당국의 각별한 감시가 필요하다.

거제교육지원청 1층 점거한 거제오션파크자이아파트 입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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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서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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