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2일 오전 6시께 경남 통영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사천선적 59t급 기선저인망어선 A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A호에 타고 있던 10명의 승선원들은 선원 10명은 인근 선단선에 전원 구조됐다고 밝혔다.

사고당시 A호는 매물도 남방 3해리 해상에서 침몰중이라고 통신기(VHF) 비상주파수(CH16)로 구조를 요청했다.

이 통신을 인근 해역을 경비중이던 부산해경 1501함(경정 오봉근)이 청취하고 통영해경 상황실로 전파하는 동시에 사고 지점으로 신속히 이동했다.

신고를 접한 통영해경 상황실은 경비함정, 구조대, 방제정과 남해지방청 항공대 항공기(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유관기관 및 인근항해 선박에도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한 승선원은 “배가 급격히 기울어져서 구명벌을 투하후 승선원 전원(10명) 바다로 뛰어 구명벌에 승선해 인근 선단선 B호에 옮겨 탔으며 A호는 곧이어 서서히 침몰하다 전복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통영해경은 A호 전복으로 인한 해상오염 방지와 주변 선박의 안전을 위해 수중에 입수해 에어벤트(연료탱크 공기관)를 봉쇄하고 위치표시 부이를 설치, 주변해역 해상오염을 차단했다.

사고선박 A호는 통영 동호항에서 지난 10월 30일 03시 57분께 V-PASS를 통해 출항신고를 했으며, 사고당시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장 등 관계자 조사를 통해 자세한 사고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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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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