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C씨가 안치된 거붕백병원 장례식장
숨진 C씨가 안치된 거붕백병원 장례식장

【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1신] 회사동료를 가위로 찌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오전 8시 20분쯤 거제 A 레미콘 회사 기사대기실에서 40대 운전기사 B(43·통영)씨가 동료기사 C(46·거제)씨와 말다툼하다 가위로 가슴을 찔렀다. 

C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경찰은 B씨를 살인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하고, 목격자와 회사동료 등을 상대로 사건경위를 수사중이다.

[2신] 

숨진 C씨의 시신은 17일 오전 11시쯤 거붕백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장례식장에는 회사동료들과 유족들이 모여 고인을 애도하고 장례절차를 의논했다. 

장례식장에서 사건 목격자에게 사건 정황을 들어봤다.

목격자 g씨는 가해자 B씨가 평소에도 언행이 불량하고 난폭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당시에도 B씨는 평소 자신의 태도를 나무라는 동료 D씨를 욕설과 함께 의자 등으로 때렸고, 이를 지켜보던 동료들이 나서 B씨와 D씨를 뜯어 말렸다.

그러나 B씨가 3차례나 격하게 난동을 부리던 과정에서 숨진 C씨는 미용가위에 좌측 복부와 가슴사이를 찔려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함께 말리던 F씨도 등이 찔려 통증을 호소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C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졌다.

B씨에게 등을 찔린 F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사측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해 송구스럽다"며 "유족 측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검토중이며 유족과 관계자를 상대로 사건경위를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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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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