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의회(의장 옥영문) 총무사회위원회(위원장 전기풍) 위원들이 일본의 선진 복지요양시설 벤치마킹과 국제복지기기 박람회를 다녀왔다.

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의 일정에는 전기풍 위원장을 비롯해 이태열, 이인태, 김동수, 안순자, 강병주 등 6명이 참여했다.

올해 거제시의 복지예산 비중이 31%를 넘어선 가운데, 지난해부터 거제시 노인 인구는 전체의 8%를 넘어선 23,000명으로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어 노인문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일본은 노인인구가 3,55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8.1%에 이르러 보건·의료·복지 복합체의 종합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해 오고 있다.

거제시의회 총무사회위원회 위원들이 다녀온 일본 선진 복지요양시설의 특징은 공공복지 서비스가 민간 영리영역으로 빠르게 다원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총사위원들에 따르면 ‘코시하이무 치토세 센바시 프론트 3호동’은 핵가족화와 고령화, 저출산으로 1인 노인 세대가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노인에게 안심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시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었다.

‘모리노카제’, ‘닛포리 커뮤니티 하우스’ 또한 고령자 자립을 위한 개호예방 서비스가 평생 제공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이 시설들의 장점은 고령자 주택에 유아원을 함께 운영해 노인들의 경험을 아이들에게 전수하는 등 함께 살아가는 형태를 띠고 있었다.

특히, 건강한 노인들도 유료 복지요양시설에 입주해 치매예방 등 질병으로부터 보호받는 서비스로 국가재정 절감에 기여하고 있었다.

거제시의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 정책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노인 복지정책의 방향도 많은 부분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였다.

또한, 총무사회위원들은 아시아의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45회 동경 국제복지기기 국제박람회를 참관해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신발, 의류, 수저 등 작은 물품에서부터 목욕시설, 침대, 보행보조기기, 장애보조장치를 갖춘 자동차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장비들과 최첨단 기술을 갖춘 간호 로봇 등 복지기기의 현재와 미래를 내다보는 기회도 가졌다.

고령자를 위한 특화거리인 ‘스가모 실버 스트리트(Silver Street)’는 제과점, 옷가게, 식당 등 대부분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와 상품들이 약800m 거리에 양쪽으로 조성돼 있었다.

노인들의 걸음과 휠체어 이용에 불편을 주지 않고 안전 사고가 없도록 거리에 턱을 없애고, 간판도 크게 만들어 쉽게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구석구석 쉼터, 벤치 등을 설치해 고령자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흔적을 볼 수 있었다.

더구나 이곳은 동경의 노인 뿐 아니라, 매년 벤치마킹을 위해 수많은 외국인들도 찾고 있어 관광 상품으로서도 손색이 없을 듯 했다.

일본 선진 복지요양시설 벤치마킹을 인솔한 전기풍 총무사회위원장은 “이번에 견학한 일본의 선진 복지현장 벤치마킹 내용을 시정에 반영해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복지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곧 개원하는 거제시 치매안심센터 운영에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연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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