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지난 3일 오후 2시쯤 통영시 산양읍 추도 인근 해상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A(63·김해)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통영시 산양읍 삼덕항에서 낚시배 B(6.62톤급)호를 타고 출항해 혼자 낚시를 즐기기 위해 추도 갯바위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B호가 다음날인 3일 오전 8시 30분쯤 A씨를 태우러 갔지만 A씨가 보이지 않아 9시 5분쯤 통영해경 삼덕출장소로 방문신고하면서 해경의 본격 수색이 시작됐다. 

해경은 갯바위 인근에서 낚시대 등 A씨의 소지품은 발견했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해 300톤급 등 경비함정 12척, 구조대, 항공기, 민간어선 4척을 동원해 주변 해역 및 수중 수색을 이어갔다. 

수색을 이어가던 해경은 약 4시간뒤인 오후 2시쯤 추도 남서방 3해리 해상에서 엎드린 채 떠 있는 A씨를 인양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채 전신에 바위에 부딪힌 것으로 보이는 타박상 흔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갯바위 현장과 낚시배 선장, 유가족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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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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