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바다에 빠진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거제인터넷방송】= 선착장에 세워둔 차량이 바다에 빠져 50대 남성이 숨졌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2일 밤 11시 19분께 경남 남해군 창선면 선착장에서 차량이 물에 빠져 운전자 A씨(54)가 숨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사고는 2일 오후 8시 20분께 경남 진주에 거주하는 A씨가 친형인 B씨(63)와 함께 남해군 창선면 가인선착장에 도착해 낚시를 하던 중 밤 11시 10분께 경사로에 주차된 차량(SUV, 카이런)이 갑자기 해상으로 전진하며 바다에 빠졌다. 사고 당시 차량은 시동이 꺼진 상태였고 차 안에는 운전자인 A씨가 타고 있었다.

B씨가 이를 발견하고 동생을 구조하려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구조에 실패하고 119를 경유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에 즉시 구조대와 경비함정, 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으로 급파,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는 즉시 수중 입수해 차량을 수색 발견했으나 사고 차량 운전석 문이 열린 상태였고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수중 수색을 이어가던 해경은 0시 15분께 인근 해상에서 엎드린 채 떠 있는 A씨를 발견 육상으로 인양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대기중인 구급차량 이용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오는 4일 국과수 합동 부검예정이며, 사고 차량에 대해 감식 예정으로 주변 CCTV 및 사고차량 블랙박스, 목격자 상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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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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