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면파업

【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전국금속노조 웰리브지회(이하 노조)가 14일 전면파업했다.

노조는 억울하게 빼앗긴 임금을 되찾기 위해서라고 파업이유를 밝혔다. 

노조원 300여명은 비가오는 궂은 날씨에도 오전 8시부터 대우조선해양 사내에서 파업집회를 시작해 오전 11시 서문앞으로 이동하며 선전전을 폈다.

노조는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웰리브 사측은 빼앗긴 최저임금 시급 1060원을 인상시키고 토요일 유급급여를 되돌려받아야 한다. 대우조선 사내에 노조사무실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측과 협상에 나섰지만 원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투쟁에 나섰다" 고 했다. 

웰리브 집회

노조관계자는 "우리는 최저임금 기준에 맞춰 시급 1060원을 인상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측의 사정을 고려해 절반인 580원 인상을 주장했다"며 "그러나 사측에서 시급 300원대 인상을 주장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또 "직원들 토요일 유급문제와 사내 노조사무실 제공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문제인 대통령이 방문하는 오후 3시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웰리브 사측은 "회사는 대우조선해양 전 임직원의 식사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으로 식사를 공급하는 것이 최우선이자 최대목표이다. 원만한 교섭타결을 위해 노사협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웰리브 집회
웰리브 집회

노조는 15일은 파업하지 않고 하루를 쉬고 16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과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또 다시 파업을 예고해 협상타결이 시급해 보인다.

한편 이날 집회는 대우조선해양에 진입하려는 금속노조원들과 대우조선해양 측간 몸 싸움이 일어나 현장의 긴박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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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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