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대우조선해양 19개 사내식당에서 일하는 웰리브푸트(미소푸드) 노동자와 통근버스를 운행하는 웰리브수송 노동자로 구성된 전국금속노조 웰리브지회(이하 노조)가 14일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최저임금인상, 토요일 유급원상회복 등을 사측에 요구하며 단체협상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지난 11일 6시간의 파업을 한데 이어 12일과 13일 사측과 단체교섭을 벌였지만 사측이 기존 입장만을 고수하고 타결안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관계자는 “노조는 불가피하게 14일 8시간 전면파업을 벌이게 됐다” 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문재인 대통령의 대우조선해양 방문일정에 맞춰 이 회사 서문에서 하청노동자의 현실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노조는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했을 때도 하청노동자들의 억울한 현실은 듣지 않았다” 며 “문 대통령에게 기자회견을 통해 하청노동자의 목소리에도 귀를 귀울여 달라고 외칠 것” 이라고 전했다.

거제경찰서는 노조가 14일 준법집회를 한다고 알려왔지만 우발적으로 폭력집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인력을 배치해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웰리브측은 노조에서 파업할 경우 대체인력을 투입해 식사에 차질이 없다록 하겠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조형록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