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버스사고 사망 이군···이제는 하늘로
거제 버스사고 사망 이군···이제는 하늘로
  • 조형록 기자
  • 승인 2018.09.07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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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하늘도 버스사고로 사망한 이군의 죽음을 애석하게 생각했을까? 이 군의 시신이 발인하는 날 오전 가을비가 거제를 적셨다. 

떠나는 이 군을 애도하기 위해 7일 오전 8시 30분 거제 거붕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이 열렸다. 

고현교회 박정곤 목사가 주도한 이번 영결식에는 이 군 어머니, 학교친구들과 교사,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변광용 거제시장, 이인태·이태열 거제시의원, 고현교회 교인,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이 군의 죽음을 슬퍼했다.

이 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가는 길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울음을 참지 못했다. 

영결식이 시작되자 많은 이들은 이 군을 추억하며 "그 착한 아이가 왜 그렇게 죽어야 하냐"며 슬픔을 금치 못했다. 

이 군의 영정사진 밑에는 생전 이 군이 입었던 교복과 메고 다녔던 책가방, 좋아했던 간식, 인형, 손편지, 이 군과 함께 찍은 사진과 그림 등이 놓여 이 군을 추억하게 했다. 

이 군과 절친했던 친구들은 비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이 군을 애도했다.

박 목사는 "이 군이 좋은 곳에 갈 수 있도록 다 같이 기도하자"며 "다시는 이 같이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각 부서와 전문가들과 의논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해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영결식을 마치고 이 군의 시신과 영정사진이 운구차로 향하자 친구들과 지인들이 흐느끼며 그 뒤를 따랐다. 

이 군이 운구차에 타는 순간 많은 이들이 오열하며 이 군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을 마친 이 군의 시신은 운구차를 타고 생전 생활했던 사회복지시설에 들렀다가 통영시 화장장에서 화장된 후 거제시 추모의집에 안치된다. 

한편 이날 영결식을 찾은 시민들은 "정말 남일 같지 않다. 슬퍼서 눈물이 난다. 다시는 이런 참담한 일이 발생치 않도록 해야 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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