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가 마련된 거붕백병원 장례식장
빈소가 마련된 거붕백병원 장례식장

【거제인터넷방송】= 거제 시내버스 돌진사고로 사망한 15살 이모군의 빈소가 6일 오전 거붕백병원 장례식장 제3분향소에 마련됐다. 

지난 4일 사고 이후 거붕백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던 이 군의 시신은 오늘 오전 10시 통영시 화장장에서 화장하고 거제시 추모의집에 안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거제시와 이 군을 위탁하고 있던 사회복지시설 관계자가 유족을 설득해 오늘 하루 빈소가 열리게 됐다. 

거제시 관계자는 "유족측에서 화장을 주장했지만 도리가 맞지 않다고 생각해 설득했다"며 "오늘하루 조문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김용운 거제시의원을 시작으로 이인태 거제시의원 등 정치인들과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친구들에 따르면 살아생전에 이군은 춤도 잘추고 교우관계가 좋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5일 저녁 이군이 장례식도 없이 화장을 한다는 소문이 알려졌는지 같은 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이들이 SNS를 통해 "우리끼리라도 장례식을 치뤄주자"는 내용이 알려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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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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