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자 거제시의원
안순자 거제시의원

【거제인터넷방송】= 안순자 거제시의원이 지난 29일 열린 제8대 거제시의회 첫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건강한 사회를 가꾸자"고 발언했다.

안 의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적 격리와 방치 속에 소외된 가장 어두운 곳이 장애인의 자리"라며, "차이 때문에 차별받지 않는 건강한 사회,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거제를 위해 시정에 반영시켜야 할 몇 가지를 제시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먼저 독립된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내세웠다.

안 의원은 "2018년 5월 말 기준 거제시 등록 장애인 수는 10,729명에 이르고 있다"며, "수양동에 위치한 거제시장애인복지관은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면서 공간이 협소하고 장애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장애인복지관으로써 기능을 수행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루속히 독립된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통해 장애인의 생애 주기에 맞는 재활서비스와 교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안 의원은 "교통약자 콜택시는 오랜 대기시간으로 중증 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이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으며, 많은 비용을 들여 구입한 저상버스는 열악한 도로환경 및 인식부족으로 인해 중증 장애인들에게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며, "거제시는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현재 특별교통수단인 교통약자 콜택시에 편중되어 있는 정책에서 벗어나 중단되어 있는 저상버스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열악한 버스정류장 정비, 도로환경 정비, 택시와 연계한 교통약자 이동 지원 등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보장 및 장애인 체육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인간이 누려야 할 문화 향유권이나 체육활동에 제약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증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예산을 증액하여 참여를 촉진하고, 장애인 예술가들이 전문 직업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안순자 의원은 "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이 운영하고 있는 문화․예술 및 체육시설의 점검을 통해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거제시체육회 소속 장애인 체육팀이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 및 전문 스포츠 개발, 스포츠를 통한 고용창출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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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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