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가 승강기 위에 추락한 치매환자를 구조하고 있다.
119구조대가 승강기 위에 추락한 치매환자를 구조하고 있다.

【거제인터넷방송】= 거제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매환자가 화물용 엘리베이트 위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거제소방서(서장 김동권)가 지난 28일 오후 2시 49분께 경남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굿뉴스 병원 본관 승강기 옆 화물엘리베이터 위로 추락한 치매환자 A(85)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거제소방서 119구조대는 화물용 승강기 위에 사람이 들어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을 때 A씨는 2층에 위치한 승강기 위에서 구조됐다.

구조당시 119구조대는 안전 확보를 위해 구조대원 1명이 3층에서 2층에 있는 승강기 위로 로프를 타고 내려가 자신이 화물용 승강기 위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앉아 있는 A씨를 구조해 병원에 인계했다.

구조대원들이 추락한 치매환자 A씨를 구조해 병원에 인계했다.
구조대원들이 추락한 치매환자 A씨를 구조해 병원에 인계했다.

A씨는 다행히 다친데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A씨가 3층이나 4층에서 승강기 문이 열려 들어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거제소방서 성재기 119구조대장은 "화물용 승강기 뿐만아니라 일반승강기 엘리베이터 문에 기대거나 문이 열렸다고 해서 바로 타면 안되며 항상 확인 후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안전의식이 필요하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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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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