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거제시 장목면 흥남 해수욕장내 해안도로와 공영주차장에 만조 때마다 파도가 밀려 들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주 11일 오후 8시쯤 흥남 해수욕장 내 공영주차장을 찾은 김모(50) 씨는 "갑자기 해안도로 위로 파도가 밀려들어 급히 차량을 반대편 물양장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닷물을 뒤집어 쓴 자신의 SUV차량은 다음날 오전에 고현동의 한 세차장에서 깨끗하게 세차를 했다"고 했다.

이날 부산에서 온 캠핑객 이모(55) 씨는 "만조 때 파도가 해안도로와 공영주차장 벽을 넘어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캠핑장을 이용하지 못하고 반대편 물양장 부지에 텐트를 설치했다"며 안전한 피서지 대책을 강조했다.

흥남 마을주민 윤모(60) 씨는 "겨울철이나 만조시 강한 동·서풍이 불면 해안도로와 공영주차장 등으로 파도가 넘어들고 있다"며 불안해 하고 있다.

주민들은 태풍이나 해일 등에 대비한 완벽한 침수 대책으로 해송키즈랜드 앞쪽 바다에 바닷물이 소통되는 방파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도와 해수욕장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새로운 진입도로 개설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라고 호소했다.

흥남 해수욕장은 길이 400여m, 폭 30~40m의 황금빛 백사장으로, 앞쪽으론 거가대교 조망과 뒤쪽엔 대금산이 있는 거제 유일의 서핑 해수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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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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