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식히는 레프팅
무더위를 식히는 레프팅

【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한반도가 뜨겁다. 거제에서도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난 29일 기준 전국 온열질환 환자는 2152명. 이 가운데 경남도는 267명이고 거제시는 23명으로 확인됐다.

거제지역 온열환자들의 연령대는 20~78세로 나타났고, 남성 21명 여성 2명으로 남성의 비중이 높았다.

남성 환자들은 조선소 등 작업장이나 실외작업장에서 근무하던 근무자들로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열탈진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온열질환으로 생명을 잃은 사람은 없으며 대부분 내원해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는 폭염피해을 줄이기 위해 각종 재난 도우미를 배치하고,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무더위 쉼터에서 노인들에게 폭염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문자 메세지와 마을 방송을 통해 폭염시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건설 공사 현장에는 가장 더운 오후 2~5시 사이 작업을 쉴 것을 권장하고 있다. 부득이 작업을 해야하는 경우 물과 그늘 등 휴식 공간을 확보하도록 지시했다.

또 횡단보도 교통섬이 있는 장승포 두모로타리(4개)와 시외버스 터미널 인근(2개), 한전 인근(2개)에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들이 땡볕에 노출되는 상황을 방지하고 있다.

현재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과 아파트 변압기 등의 피해는 없지만 거제시는 이 부분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거제시 관계자는 "폭염대피 요령을 홈페이지에도 게시하고 있고, 방송에서도 온열환자에 대한 대국민 행동요령을 알리고 있으니 잘 따라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더운 여름 무리한 야외 활동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온열질환이라고 부르는데 주로 무더운 낮 구토와 고열, 신경·정신 이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체온을 낮추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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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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